황경운 작가의 두 번째 산문집 『지팡이와 두문불출』에 푸른사상에서 간행되었다. 늦깎이로 문학을 시작한 저자에게 글쓰기란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요 과거를 떠올리는 열쇠이며 내일로 함께 가는 길동무이다. 특히 뒤늦게 아버지의 독립운동 행적을 발견한 것이 이 책을 내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글 속에서는 옛 시절 그리운 이들의 목소리가 살아나고 가족간의 애틋한 정이 피어오른다. 같은 시대를 살아왔던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선물하는 책이다.

￭ 책을 내면서
￭ 신앙과 생활의 본이 되는 삶

1. 황혼의 들녘에서 영혼의 노래를
이름 석 자 / 살아서 돌아오신 아버지 / 태극기 / 조류인간 / 존재의 무게 / 황혼의 들녘에서 영혼의 노래를 / 햇볕 냄새 / 꿈

2. 못 부친 편지
달빛과의 랑데부 / 어버이날에 어머니를 생각하며 / 삶의 굽이마다 하늘을 보며 / 고요한 침묵 / 나이테는 더해가는데 / 못 부친 편지 / 절제의 미학 / 가곡에 시름을 잊고

3. 빛과 빚
성찰의 추 / 손 잡고 걸어온 세월 / 하나회 / 빛과 빚 /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소식 / 친구 / 여전도협의회 / 믿음의 선배님과의 만남 / 저출산 유감 / 우물쭈물하다가 / 지팡이 / 잃어버린 신발 / 두문불출

4. 생명 질서의 코러스
선택 / 소풍 / 꽃이 연(緣)이 되어 / 피서 한 자락 / 설 나들이 / 생명 질서의 코러스 / 눈치 / 유머 / 노래는 나래를 펴고 / 수필집 날개를 달고

5. 성막의 설계사
경인(庚寅)년 새날을 열며 / 성막의 설계사 (1) / 시련 / 여로 / 기다림의 정서 / 주치의 / 천만 불 미소 / 교통사고 / 성막의 설계사 (2)

6. 기도문
수필집 출판기념예배 기도 / 여전도회 주일 연합헌신예배 / 권사회 정기기도회 / 한나여전도회 월례회 기도 / 제18회 여성 세미나 / 중국어성경반 기도 / 성탄절 2부예배 기도 / 중국어성경반 중국인 유학생팀 영성훈련예배 기도 / 중국어성경반 새날에 드리는 기도 / 새문안 기독교문예창작반 제10집 출판기념예배 기도 / 『새문안교회 여성 110년사』 출판 감사예배 / 한나여전도회 생일 기도 / 신년예배 기도

7. 핏줄의 화음마당
어린 시절의 그리움 / 외할아버지 신문기사가 감동을 / 신앙생활의 모범 / 열정과 도전 / 호수에 비친 상 / 가족들의 원천이자 지팡이 / 할머니의 손과 발

황경운(黃景雲)
아호 지헌(芝軒). 평양에서 출생하여 평양의 서문고녀와 대구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질랜드에서 유학하였다. 2003년 『한국수필』을 통해 등단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 수필가협회 회원, 1997년 새문안교회 장로 임직하였다. 저서로는 수필집 『하늘에 그린 초상화』 등과 기독교 문예창작, 타래, 문향 공저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