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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푸른사상
 
 
작성일 : 19-12-09 11:42
 생폴드방스에서, 길을 찾다
이소헌
2019.12.10
979-11-308-1485-8
13,900원


충만한 하루를 찾아 떠난 그녀의 여행

이소헌의 소설 『생폴드방스에서, 길을 찾다』가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우리의 삶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피하려고 하면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게 우리의 삶이다. 원한도 가책도 없는 삶, 서로에게 죽음이 되지 않은 삶, 오직 긍정으로만 가득한 삶, 그런 삶만을 꿈꾸고 그런 삶만을 실천하고자 했던 스피노자도 삶에 대한 사랑으로 인해 지독히도 저주를 당하는 이율배반적인 삶을 살았던 철학자였다. 자신에게 후회없는 삶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그래도 자신에게 충실한 삶만이 후회를 남기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후회없는 삶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쓴 책이다.


<출판사 리뷰>
이소헌의 소설 『생폴드방스에서, 길을 찾다』는 남편과의 불화와 단절에 지친 주인공이 남프랑스로 훌쩍 여행을 떠나 예술의 도시 생폴드방스에서 발견하는 귀중한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소실이다.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살아간다는 생존 자체가 슬픔으로 오는 사람도 있다. 지금 이 작품의 주인공 역시 작품을 열심히 써도 자신의 생존조차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남편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심각하다. 남편의 ‘지쳐’라는 그 한 마디가 남편의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주인공의 실존을 건드리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의 지친다는 말 속에는 가족 부양이 포함되어 있고 그 가족 속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말은 들을 때마다 그를 떠나고 싶은 것이다. 그런 남편과의 불화의 삶은 경의 삶을 무력화시키고 실존을 무너뜨린다. 그런 가운데 떠난 여행, 남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오직 생존만이 아닌 충만한 삶을 살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발견한다. 이 작품에서도 살아가기 위해서 자신 속에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유지하며, 더불어 살아야 하는 관계성을 생폴드방스에서 찾는다. 마을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또 그들로부터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찾은 것이다.
충실히 산다는 것은 자신의 가슴이 명하는 일에 매진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 가슴이 명하는 일은 언제나 생존하기 위한 에너지이기는 해도 밥이 되지 않으니. 거기에 고민이 있다. 그리고 사회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 작가의 말

그리고 그는 아무 말 없이 떠났다
남프랑스에서 길을 잃다
생폴드방스에서, 길을 찾다
이상한 동거
이소헌(李小巚)
소설가. 2004년 『은밀한 테러』 출간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창작집으로 『블랙레인』 『하늘 아래 첫서점』 등과 다수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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