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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푸른사상
 
 
작성일 : 20-05-25 14:40
 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
박석준
2020.5.25
979-11-308-1672-2
9,000원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과 고투의 시

박석준 시인의 『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가 <푸른사상 시선 124>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유신체제 말기부터 1980년 군사독재정권 치하에서 옥고를 치른 두 친형과 가족의 고통을 비롯해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현장에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의 현대사를 기록했다. 힘들고 불안했지만 역사 정의의 길을 걸어온 시인의 엄숙하고 순수한 정신이 깊은 감동을 준다.


<작품 해설>

박석준은 한국 시문학사에서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 사건을 담아낸 시인으로 기록 및 평가될 것이다. 물론 김남주 시인이 남민전 사건의 가담자로서 옥고를 치르면서 겪은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려내었고, 박석률 운동가도 자신의 남민전 체험을 담아내었기에 박석준 시인이 선구적인 작업을 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두 친형이 남민전에 가담함으로써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불안을 겪어야 했던 상황을 한 권의 시집으로 담아낸 의의는 결코 작지 않다. 독재정권이 조작한 공안 사건이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얼마나 가혹했는지를 증명해주는 것은 물론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민주화운동에 나선 사람들을 간첩 및 공산주의자로 조작한 역사에 책임을 묻는 것이다. 아울러 반인권적인 공안 사건이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사람들을 대변해 희망하는 것이다. (중략)
화자는 추모식을 마친 뒤 민청학련 사건, 남민전 사건, 범민련 사건의 가담으로 오랫동안 옥고를 치른 큰형을 다시금 가슴에 품는다. 가족들의 가난과 불행과 불안이 큰형의 수감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원망하는 마음을 갖기도 했지만, 그의 삶을 기꺼이 껴안는다. 큰형을 한 개인적인 존재를 넘어 시대적이고 역사적인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람마다 지향이 달라, 누군가를 그리워하는/이유가 따로 있고 그리워할 사람이 따로 남는”데, 화자에게 형은 “분리와 반항, 가난함과 삶의/진실이 문제로 다가”온다. 결국 “비 내리는 오늘/아침 나에겐 그리워할 사람으로 박석률 형이 남”는 것이다.
화자는 큰형이 가난하게 살았지만 끝까지 남민전 전사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한국 민주주의 진전과 조국 통일을 이루는 데 한 알의 밀알이 되었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화자는 “가지 않으면 길이 생기지 않는다”(「속보, 나의 길–존재함을 위하여」)라는 삶의 진리를 일깨워준 큰형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 벗어나 지향하는/색깔로 시간을 만들어가”(「국밥집 가서 밥 한 숟가락 얻어 와라」)고자 시인의 길을 걷는다.
―맹문재(문학평론가·안양대 교수) 작품 해설 중에서
■ 시인의 말

제1부 먼 곳
국밥집 가서 밥 한 숟가락 얻어 와라 / 장미의 곁에 있는 두 얼굴 / 1980년 / 먼 곳 1 / 먼 곳 2 / 한순간만이라도 이미지를 / 아픈 수업 / 아버지 / 그 술집 / 푸른 하늘 푸른 옷 / 어머니 / 일상 1-1 / 먼 곳 3 / 먼 곳 4

제2부 생의 프리즈
슬픈 방 1 / 초대 / 슬픈 방 2 / 그 애의 수첩과 선생님, 길 / 4월 그 가슴 위로 / 속보, 나의 길 / 7·9대회 / 단식 수업 그리고 철야 농성 / 바람에 종이 한 장 / 꽃 / 생의 프리즈-절규 / 볼펜을 팔면서 / 여행자와 천 원 / 장밋빛 인생

제3부 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
별이 빛나던 밤이 흐르는 병 속의 시간 / 침묵 수업 / 유동 뷰티 / 시간의 색깔, 길 / 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 / 가난한 남자의 파란 춤 / 노란 티셔츠 / 카페, 가난한 비 밖 / 레인, 감청색 그 청년 / 빈집 / 7월의 아침 / 그리워할 사람, 그리워하는 사람

■ 작품 해설:남민전의 계승 - 맹문재
박석준(朴錫駿)
1958년 광주 계림동에서 태어나 칸나와 장미꽃이 피는 정원에서 놀며 부유하게 살았으나, 지금까지 너무 가볍고 허약하다. 중학교 2학년 때 집안의 파산, 대학교 1학년 때 형들의 수감으로 돈을 벌고 빚을 갚아야만 했다. 섬으로 복직하여 고독해서 37세 때부터 자서전 『내 시절 속에 살아 있는 사람들』(1999)을 썼다. 빚을 다 갚고 60세에 명예퇴직 했다. 시집으로 『카페, 가난한 비』 『거짓 시, 쇼윈도 세상에서』를 발간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이다.(E-mail : poorra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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