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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푸른사상
 
 
작성일 : 20-08-20 16:35
 수제비 먹으러 가자는 말
이명윤
2020.8.17
979-11-308-1696-8
9,000원


일상생활의 갈피에서 틔워내는 시편

이명윤 시인의 시집 『수제비 먹으러 가자는 말』이 <푸른사상 시선 131>로 출간되었다. 현실의 갈피갈피를 시의 눈으로 각색하는 시인에게 일상생활은 모든 시의 원천이다. 소외되고 그늘진 존재를 어루만지며 나직한 어조로 노래한 이 시집은 좋은 시를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작품 세계>
이명윤은 철저하게 생활주의자이자 현실의 시인이다. 그에게 일상생활은 모든 시의 원천이자 모체이다. 그래서 그런지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일상의 숱한 곡절들이 그에게로 와서 착실히 고인다. 일상을 시화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가 참신하게 느껴지는 건 이 때문일 것이다. 그는 익숙한 현실을 자신만의 프리즘으로 낯설고 새롭게 틔워낸다. 이와 같은 그의 시를 내 방식대로 정리하면 그는 ‘모던한 리얼’ 계열이다. 현실의 내밀한 본성을 세밀한 시의 눈으로 각색하는 시인인 것이다. 시「숟가락들」에 그의 이러한 특성이 잘 표현되어 있다.

하늘을 나는 숟가락이 있다 먼 길 뛰어가는 숟가락이 있고
숟가락을 들고 줄을 선 숟가락이 있고 자꾸만 숟가락을 뒤집어
보는 숟가락도 있다 그래봤자 숟가락인 숟가락
― 「숟가락들」 부분

현실의 ‘숟가락’을 ‘시’로 바꾸어 읽으면 이명윤이 꿈꾸는 시의 세계가 오롯이 드러난다. 예를 들어, “하늘을 나는 숟가락”은 ‘하늘을 나는 시’에 다름 아니다. 마찬가지로, “숟가락을 뒤집어보는 숟가락”도 ‘시를 뒤집어보는 숟가락’으로 읽을 수 있다. 그는 드물게도 현실의 비의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줄 아는 리얼리스트인 것이다.
이런 면에서 나는 그를, 범상을 뛰어넘는 ‘포월(包越)적 현실주의자’라 여긴다. 개펄이라는 현실을 품되 그 개펄을 뛰어넘으려 하는 자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침 없이 일상의 또 다른 본성들을 시화하는 그에게 광영 있기를.
― 정우영(시인) 작품 해설 중에서
■ 시인의 말

제1부 돌섬
돌섬 / 2015년 광도면민 체육대회 기념 / 감자 / 망개떡 / 선풍기 / 어머니의 그녀들 / 고드름 / 설날 / 고객 감사 한가위선물 세트 / 누룽지 / 당신의 골목 / 삐뚤삐뚤 아버지 / 처음처럼, 이라는 주문 / 욕지 일기 / 어느 날 문득 아내가 라일락 나무를 심자고 했다

제2부 수제비 먹으러 가자는 말
새 / 목련이 피는 시간 / 서피랑 피아노계단 / 봄날 / 수제비 먹으러 가자는 말 / 서정적 보따리 / 조화 / 솔라버드 / 욕지도 출렁다리 / 시의 얼굴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질문 / 감기 / 엄마가 부르신다 / 주남저수지 / 쓸쓸함에 대하여

제3부 숟가락들
공터의 저녁 / 문병 / 시치미꽃 / 구름나라에 삽니다 / 의자들 / 아름다운 가족 / 충렬반점 최 통장 / 사무직 K씨 / 사월, 아주 길고 긴 노래 / 숟가락들 / 우주를 한 바퀴 도는 시간 / 운주사 깊은 잠 / 거룩한 사무직 / 보헤미안 랩소디

제4부 기다린다
공룡나라 휴게소 / 해변가의 돌들 / 홍어 / 좋아요 / 숨 / 내 친구 일요일 / 면사무소를 지나가는 택시의 말 / 그 국밥집의 손 / 통영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 시락국을 먹는다 / 면사무소의 힘 / 손님 / 귀신이 산다 / 꿈나라 / 기다린다

■ 작품 해설:일상의 비의를 퍼올리는 숟가락, 숟가락들 - 정우영
이명윤
1968년 통영에서 태어났다. 출입구에 늘 갯바람이 들락거리던 미수2동사무소 근무 시절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하여 서른아홉이 되던 해인 2006년 전태일문학상을 받았고, 2007년 계간지 『시안』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으로 『수화기 속의 여자』가 있다. 현재 통영시청에서 집필 업무를 맡고 있다. (E-mail : dalsune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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