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 소설을 대상으로 한 연구서. 이상, 장용학, 최익훈. 세사람의 모더니즘 작가들의 경험적 의식구조와 작품세계를 지배하는 형식구조의 관계를 낱낱이 파헤쳤다. 아울러 그들의 문학작품은 개인적 현상이라는 폐쇄된 한계에서 벗어나 작품들의 배경을 통시적으로 연결하는 보다 확장된 역사적, 사회적 맥락 속에서 상호 공시적 관계를 맺고 있음을 강조했다.

- 서론 : 한국 모더니즘 소설의 특수성과 보편성
제1장 현대성의 경험과 모더니즘 소설의 성격
1. 모더니즘 문학과 그 형성원리
2. 근대성의 인식과 문학형식의 변화
3. 재난체험과 추상화의 길
제2장 이상 문학의 병리성과 사회성
1. 심리적 형식과 문학적 형식
2. 미학적 구성원리로서의 패러독스의 기능과 적용 양상
3. 식민지 시대의 현실체험과 자아붕괴의 밑그림
4. 역설적 세계관의 비극성
제3장 장용학 소설의 실존성과 현대성
1. 세계상실의 체험과 반합리주의 의식
2. 실존주의의 영향관계
3. 알레고리적 비유형식과 그 관념성
4. 종말론적 세계관과 현대성
제4장 최인훈 문학의 환상성과 역사인식
1. 최인훈 문학의 원형적 형식과 방법론
2. 패러디 형식과 환몽구조의 의미
3. '고고학적 세계관'과 '죽은 역사 살리기'로서의 알레고리적 글쓰기
4. '상징적 상상력', 민족의 집단무의식으로의 회귀
제5장 모더니즘 소설에 나타난 원형 탐구의 세 궤적
- 결론 : 위기, 존재 그리고 문학

김정관
김정관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하여 석사 학위를, 문학이론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이효석 문학에 나타난 성관연구> <권위주의적 사회와 지식인의 갈등> <릴케 시의 이입과 김춘수의 시> <한국 모더니즘 소설의 인식구조 연구>가 있고, 공저로 <문학과 현실의 삶>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