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구분이 없는 어쩌면 질량불변의 법칙이 당연한 세계 - 붙잡으려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손짓을 보내는 환상 여행에 다소 이골난 나를 바라보는 즈음 - 문학도 운명의 너울을 쓰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내 나이의 깊음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한 것은 오래된 생각이 아니다. 문학 또한 인간의 속성을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 이런 생각을 반추할 때마다 다시 멀어지는 문학의 깊이에 전율하지만... - 《머리말》 중에서

말을 덧붙이며

1. 의식의 그림
치약광고와 글 공장의 파플렛 - 북한문학과 변화
시는 자연, 자연은 시 - 생태문학론
안석영론
조연현의 문학비평과 갈등
생태주의적 문학비평과 총체성 - 이유식의 비평적 특성
정신도와 수필의 무게 - 정주환의 수필
고향 사랑을 신앙으로 삼는 신도 - 유승우의 수필

2. 시와 상상력
정으로 풀어내는 시와 삶의 상관성 - 김병학의 유고시를 중심으로
우화 공화국의 눈물 - 김윤완의 시
순수를 향한 갈증의 이미지 혹은 사랑 보이기 - 조성아의 시
작은 풍경화 혹은 깊은 세계 - 김훤구의 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길에서 만나는 시 - 이복형의 시
그대에게 간직된 추억과 사랑 찾기 - 허은주 시
정감과 시의 표정 - 송문정의 시
계절의식과 정서의 장치 - 김상화의 시
꿈을 찾은 사람의 행복 - 김재분의 시
전통정서와 환경 - 진영학의 시
심리적인 흐름 혹은 빛 찾기 - 최금녀의 시
가을 의식과 버리기 연습 - 김철기의 시
기행의 정서와 시적 감흥 - 송홍만의 시
현실에서 꿈의 메시지를 찾는 시 - 김종남의 시
어둠에서 불켜기 혹은 원 그리기 - 정운의 시
시로 승화된 자연과 의식의 일치성 - 박기동의 시
가을의식과 사랑의 반추 - 최송 시

3. 상상력과 시적 사고
미당 서정주의 추억과 시
존재를 키우는 일 혹은 사랑의 이름
상상력과 시적 사고
문화정책이 없는 나라에서 시 쓰기
시와 현실 또는 정서의 힘
시와 의미찾기
시의 언덕에서 만나는 표정들
참된 시와 종교의 일치성
신 로봇시대와 시 쓰기
시의 방황과 파열음의 언어
시와 자유정신
시적 장치와 정서의 풍경
부호의 시대와 시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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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영

시인, 문학평론가.
동국대 국문과와 대학원(문학석사), 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 경기대 대학원(문학박사)
한국문인협회감사, 이사(20대), 국제 PEN클럽 이사, 한국문학평론가협회이사 역임,
조국문학상 본상, 한국비평문학상 본상, 예술문화 특별공로상 수상(예총), 한국문학비평가협회 문학상 본상 수상, 16회 동포문학상 본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