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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푸른사상
 
 
작성일 : 20-10-29 13:32
 새의 식사
김옥숙
2020.10.28
979-11-308-1712-5
10,000원


무거운 삶을 껴안고 날아오르는 일상의 희망들

김옥숙 시인 겸 소설가의 첫 시집 『새의 식사』가 <푸른사상 시선 134>로 출간되었다. 삶과 노동의 현장에서 고통과 슬픔을 견디는 존재, 그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순간들을 세밀하게 포착해낸 시집이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강렬한 비유는 시인이 바라보는 삶의 모습을 희망적이면서도 다채롭게 일구어나간다.

<작품 세계>

시쓰기란, 그리고 진리를 수립해나가는 일이란 결국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여기에서 벌어질 수밖에 없는 행위이다. 필연적으로 도래하는 유일한 사건으로서 ‘죽음’을 공평하게 나누어 가진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이처럼 시쓰기-읽기를 통해 진리를 찾아가는 투쟁이 벌어지는 무대가 된다. 우리가 때로 시 작품을 통해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확인하는 순간에 다른 존재를 강렬하게 인식하고 공유하면서 개인적 차원을 넘게 되는 경험 역시 이와 같은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김옥숙의 시집 『새의 식사』를 읽는 일은 이처럼 ‘진리’의 모습을 탐구해나가는 것과 동일한 경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은 이 시집에서 일상을 바라보는 세밀한 시선을 시종일관 유지하면서 흔히 삶의 무게라고 부르는 순간들에 대해 시적 형상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렇기에 김옥숙 시인이 바라보는 삶의 모습들은 일상의 고통을 견디게 해주는 희망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죽음을 향해가는 필연적 운명의 시간과 한 몸이 되어 있다. 『새의 식사』 전반에 걸쳐서 발산되는 끈끈한 점착력 역시 바로 여기에서 비롯한다. (중략)
이 작품을 비롯하여 시집 『새의 식사』를 통해 마땅히 강조되어야 할 부분이 바로 여기이다. 김옥숙 시인은 살아가는 동안 반복될 수밖에 없는 노동과 또 노동의 반복으로 이루어지는 우리의 일상을 섣불리 뛰어넘으려 하지 않는다. 또한, 고통스러운 노동의 현실을 동정하거나 성급하게 삭제하지도 않는다.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처럼, 그는 노동의 현장을 섬세하게 관찰하면서 실질적인 노동의 행위와 그것이 만들어내는 가치들을 복원해냄으로써 결국 노동의 주체인 ‘인간’의 얼굴을 마주하게 만들고 있다.
― 남승원(문학평론가) 작품 해설 중에서
■ 시인의 말

제1부
정육점 앞에서 / 낙타 / 그는 어디서든 들러붙는다 / 짜장면을 먹는 한순간 / 소파 속으로 들어간 아버지 / 환지통 / 부드러운 강철 혓바닥 / 횟집 수족관 속에서 / 아린 마늘 같은, 시 / 모래 인간의 도시 / 희망을 파묻으며 / 고통을 만나는 한 가지 방법에 관하여

제2부
무명배우 / 장작불 / 강을 건너는 노인 / 소 / 하얀 찔레꽃 / 뿌리는 벼랑 끝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 날개 만들기 / 천마도 / 바위 / 연밭에서 / 등이 터진 저 인형 / 꿈의 알리바이 / 화분 속의 여자 / 물속의 집 / 공무도하가

제3부
거짓말 통조림 주식회사 / 오케이 포장이사 / 그 도시에는 악어들이 살고 있다 / 스마트폰에서 푸른 물이 밤새 / 도시의 비둘기 / 추락에 대하여 / 처용,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리다 / 개미 언덕 / 사막의 여인에게 / 위험한 시인의 섬 / 당신의 특별하고 위대한 사랑 뒤에서 / 영문도 모른 채, 영문도 모른 채 / 꿈꾸는 물고기 / 유쾌한 마녀를 위하여 / 당신이 나를 무엇이라 불러도 / 냉장고 속의 통닭 한 마리

제4부
어느 날 문득 수족관 속 물고기들이 / 새의 식사 / 달로 지은 밥 / 연못 / 붉게 물든다는 것 / 마른 대추 / 종이꽃 / 그 달빛이 걸어오네 / 새 / 장엄한 신전 / 빨래 / 버려진 이불 / 호떡 굽는 천수관음보살 / 그림 속에서 나온 솔거 / 아라크네의 집 / 즐거운 이사

■ 작품 해설:삶과 노동의 복원 - 남승원
김옥숙
2003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타」가 당선되고, 같은 해 전태일문학상에 소설 「너의 이름은 희망이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희망라면 세 봉지』, 장편소설 『식당사장 장만호』 『흉터의 꽃』 『서울대 나라의 헬리콥터맘 마순영 씨』가 있다.
(E-mail : paaara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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