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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푸른사상
 
 
작성일 : 20-12-11 14:00
 왜 네가 아니면 전부가 아닌지
정운희
2020.12.12
979-11-308-1732-3
9,500원


불가능을 뒤집는 반어와 역설의 시

정운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왜 네가 아니면 전부가 아닌지』가 <푸른사상 시선 136>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불가능을 뒤집는 상상력과 역설의 표현을 통해 새롭고도 놀라운 시를 보여주고 있다. 자유로운 발상을 통해 규정된 틀을 무너뜨리고 근원을 향하는 사유가 깊다.

<작품 세계>
두 번째 시집에서도 시인은 시선과 응시의 간극이 만들어낸 심연에서 내가 아닌 꿈을 꾸고 그 꿈은 시를 쓰는 행위로 이어진다. 정운희의 시 쓰기는 자아에 대한 인식의 균열을 확장하며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과정처럼 보인다. 그 과정을 담은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안의 서정을 버리고” “바깥”(「바깥」)으로 향하는 서정의 전환을 시도하는 한편 ‘나’의 분화(分化)를 형상화한다. 갑작스레 몸이 늘어났다 줄어들기도 하고, 다른 형태로 변하기도 하는 동화 속 주인공처럼 시의 화자인 ‘나’는, 내가 아닌 꿈을 꾸듯 또 다른 존재 되기의 가능성들을 가로지르며 분화하는 중이다. 자유로운 기표가 되어 아이덴티티의 장을 유희하는 꿈은 “고장 난 꿈”(「사건수면」)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 꿈의 세계는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처럼 통합적 원리나 지배적인 규칙이 없는 자유로운 ‘~되기’가 가능한 환희의 공간이다. 다만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정운희의 시가 보여주듯이 두 가지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견고한 자아를 부인하기. 그리고 (타자인) ‘너’를 향해 기울어지기.
(중략)
‘너’와 접속하는 방식을 시인은 이렇게 전한다. “나른한 관계에 접속 중입니다/호명이 늦을수록 가까워집니다”(「아무거나」). 이 말이 함축하는 것은 자신의 시선에 포착된 ‘너’라는 대상을 호명하거나 규정하는 일을 지연하면서 시선과 응시의 간극을, 달리 말하면 ‘나’와 ‘너’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나’와 ‘너’의 차이는 불안의 거처가 아니라 더 자유로운 존재 되기를 가능하게 만드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짐작건대, 시인이 말하는 “고장 난 꿈”(「사건수면」)이란, 다른 존재 되기의 가능성이 멈추지 않는 그런 순간일 것이다.
― 장은영(문학평론가, 조선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작품 해설 중에서
■ 시인의 말

제1부
새인 듯 새가 아닌 듯 / 장미의 안쪽 / 멍 / 다름 / 예약석 / 카테고리 / 편애 / 놀자, 침대야 / 설정된 이별 / 생리통 / 속앓이 / 추(錘) / 사랑해 라고 짖었다 / 우울증을 앓는 금붕어 / 사랑하는 문자 씨 / 이토록 긴 이별

제2부
원나잇 스탠드(One-night stand) / 이 시간 순환 열차에선 / 골방의 기분 / 독감 / 익룡을 암기하는 아이 / 보편적 아침 / 애인의 구조 / 벽장 / 바디삭스 / 사건수면 / 연관검색어 / 민낯 / 고루한 일상에 한 번쯤은 / 외투 / 습작하는 봄 / 굳은살이 피었다

제3부
열려라, 이모 / 어쩌다, 기분 / 바깥 / 늦봄 / 가을 랩소디 / 종이 / 세렌디피티 / 곤궁한 아침 / 여백 / 새와 자두의 여름나기 / 너의 일요일이 좋아 / 꾸준히 이기적 / 도망쳐라, 청춘아 / 발견 / 불편한 해석

제4부
우린 그때 십팔 세였다 / 블루 선데이 / 안녕, 키스 / 완강한 여름 / 하얀 꽃말 / 말풍선 / 독립만세 / 모종 / 내 이름은 보라 / 아무거나 / 왜 네가 아니면 전부가 아닌지 / 달리기 / 괜찮은, 척 / 애착베개 / 다시

■ 작품 해설:‘너’를 향해 기우는 꿈 - 장은영
정운희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2010년 『시로여는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안녕, 딜레마』가 있다. (E-mail : hui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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