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한제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도서검색   
 
도/서/카/테/고/리
푸른사상 Books
새로 나온 도서
전체도서목록
푸른사상 총서
한국문학전집  
국어국문학  
영어영문학
중어중문학  
연극영화, 희곡, 예술
사회과학
서양사
사전
동의학
학술지(학회지/동인지)
문학
푸른사상 소설선
푸른사상 시선
푸른사상 동시선
푸른사상 동화선
푸른사상 산문선
푸른사상 비평선
외국소설
산문/기행/에세이
교양/논픽션
단행본
푸른생각
계간 푸른사상
 
 
작성일 : 21-01-12 15:27
 목포, 에말이요
최기종
2020.12.31
979-11-308-1755-2
9,500원


애틋한 고향, 목포의 노래

최기종 시인의 시집 『목포, 에말이요』가 <푸른사상 시선 140>으로 출간되었다. 목포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 이 시집은 남도 특유의 토속적인 방언과 더불어 민중들의 정서, 풍습, 전통 등을 정감 있게 담아냈다.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거점이기도 했던 목포의 역사와 민중의식을 생동감 있는 방언으로 쓰인 시편들은 목포 문학의 지형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작품 세계>

최기종 시인이 목포를 제재로 삼은 작품들은 박화성의 「하수도 공사」에서 나타난 역사의식과 민중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하수도 공사」는 1년 동안 일해온 3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청부업자 중정 대리(中井 代理)의 농락으로 4달 동안 삯을 받지 못하자 경찰서에 몰려가 항의하는 내용이다. (중략)
에드워드 핼릿 카(E. H. Carr)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란 본질적으로 현재의 눈을 통하여 현재의 문제의 관점하에서 과거를 본다는 데에서 성립되는 것이며, 역사가의 주 임무는 기록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치의 재평가에 있다.”라고 선언했다. 역사가가 연구하는 역사는 죽은 과거가 아니라 살아 있는 역사라는 관점인데, 시인에게도 해당된다. 시인이 역사의식을 갖는다는 것은 과거의 역사에 함몰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현재를 인식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문학이 아무리 소외되는 시대라고 할지라도 시인의 임무는 끝나지 않았는데, 최기종 시인의 목포 시편들이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략)
“목포 사투리로 ‘에말이요∼’란 말”의 뜻은 “내 말 좀 들어보라”는 것이다. “여보세요”에 해당하는 방언이다. 작품의 화자는 “처음에는 그 말뜻을 몰라서 어리둥절”했다. “왜 말을 싸가지 없게 그따위로 허느냐고 시비 거는 줄 알았”다. 그리하여 “다짜고짜 얼굴을 들이밀고는 ‘에말이요∼’ 이러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혹여 내가 뭘 잘못헌 건 아닌지 머리를 핑핑 굴려야” 했다.
그런데 “목포살이 오래 허다 봉게 이제는 ‘에말이요∼’란 말이 얼매나 살가운지” 모를 지경이다. “혹여 생판 모르는 사람이라도 ‘에말이요∼’ 이리 부르면 솔깃 여흥이 생”길 정도이다. 심지어 “이제 목포 사람 다 되어서 ‘에말이요∼’ 아무나 붙잡고 수작을 부리기도” 한다.
위의 작품은 “에말이요”의 언어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목포라는 지역에서 사용하는 방언인 만큼 국어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중들의 친밀감도 볼 수 있다. 표준어를 뛰어넘는 민중들의 정서와 전통과 풍습 등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결국 화자는 “에말이요”란 방언을 연결고리로 삼고 목포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 맹문재(문학평론가·안양대 교수) 작품 해설 중에서
■ 시인의 말

제1부
목화 / 온금동 / 유달산 / 목포는 / 고하도 / 갓바위 / 일등바위 / 가장 목포다운 곳 / 에말이요∼ / 목포 여자 / 봉후샘 / 삼학도 전설 / 삼학도 물음 / 주룡포구에서 / 목포 옛길

제2부
은수저 / 홍시 / 재 / 별 이야기 / 비즈놀이 / 내사 둬라 / 고향 집에서 / 불침번 / 아버지 집 / 복옷 / 시래기 / 아버지 등 / 연꽃잎처럼 / 큰 바다거북이 은혜하다 / 풀밭에서

제3부
사랑 하나 / 손님 / 이런 시 / 개척자들 / 죄짐 / 농자의 노래 / 닭울음 소리 / 기우제 / 곡비 / 불청객 / 닭은 죽어서 달을 남긴다 / 바람과 나무 / 태풍을 기다리며 / 신불산 꽃사슴 / 가을에

제4부
명산역 / 바닷가 아이들 / 봄 밥상 / 홍어·1 / 홍어·2 / 아욱국 / 밥상을 차리면서 / 목포 사람 / 가거도 바다 / 섬 / 화도(花島) / 왕천축국 / 귀항 / 목포 4·8독립만세운동 / 암태도 소작쟁의

■ 작품 해설:목포 민중들의 역사 - 맹문재
최기종
1956년 전북 부안군 동진면 당봉리에서 태어났다.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85년 목포에 들어와서 항도여중, 청호중, 제일여고, 목포공고, 목상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은퇴하여 현재 남악리에서 살고 있다. 1992년 교육문예창작회지에 「이 땅의 헤엄 못 치는 선생이 되어」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나무 위의 여자』 『만다라화』 『어머니 나라』 『나쁜 사과』 『학교에는 고래가 산다』 『슬픔아 놀자』가 있다. 목포작가회의 지부장, 전남민예총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목포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장으로 있다.
(E-mail : jogi-choi@hanmail.net)

 
   
 

 
  도서출판 푸른사상사 , 대 표 : 한봉숙 사업자등록번호 : 295-46-00038
주 소: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37-16(서패동 470-6)
전화 : 031-955-9111~2, 팩 스 : 031-955-9114 E-mail: prun21c@hanmail.net
Copyright ⓒ 2012 prun21c.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