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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푸른사상
 
 
작성일 : 21-03-24 13:35
 꼬치 아파
윤임수
2021.3.22
979-11-308-1777-4
10,000원


아픈 세상을 온몸으로 끌어안는 속살 깊은 사랑

윤임수 시인의 시집 『꼬치 아파』가 <푸른사상 시선 142>로 출간되었다. 속도와 편리함에 종속된 자본의 논리에 맞서 시인은 문명사회의 외곽에서 허름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존재들을 웅숭깊은 시선으로 보듬어준다. 이 세상의 약자들을 선한 눈빛으로 끌어안는 시인의 속살 깊은 마음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작품 세계>

윤임수는 첫 시집인 『상처의 집』에서 “세월에 덧나고 금 간/상처와 상처가 서로 붙들고/쓰러질 듯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는/그 오래된 끈기를”(「상처의 집」) 노래했다. 상처와 상처가 서로 붙드는 삶은 두 번째 시집인 『절반의 길』에서는 “내 시에도 사람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사람」)라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거듭 표현된다. 그의 시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상처 입은 몸으로도 제 삶을 따뜻하게 만들려고 한다.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는 “오래된 끈기”는 아픈 세상을 온몸으로 끌어안으려는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세 번째 시집인 『꼬치 아파』에서도 이러한 시적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지나간 시절을 빛낸 사람들을 하나하나 시 세계로 불러낸다. 빛나는 시절은 상처 입은 시절과 다르지 않다. 상처 입은 몸으로 그들은 빛나는 시절을 일궈냈다. 윤임수의 시가 지나간 시절의 아름다움을 지금 이 시대로 불러내는 이유라고 하겠다.
느린 걸음을 떼며 주변을 둘러보는 시인을 온갖 사물들이 스스로 몸을 열어 맞이한다. 「삼소굴(三笑窟)에 들고 싶다」에서 시인은 “모든 마음의 경계 앞에서/늘 안쓰럽게 머물렀던 내 발걸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물을 지배하려는 욕망을 내려놓으면‘ 나’와 사물을 나누던 경계는 쉬이 허물어진다. “가벼워, 참으로 가벼워/세상 속으로 훌쩍 스며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시구에 윤임수가 이른 시 세계가 분명히 드러난다. 자기를 놓은 시인을 사물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환대를 한다. 자본의 시선으로 보면, 한없이 가벼운 삶은 한없이 불편할지도 모른다. 시인은 무엇보다 이러한 가볍고도 불편한 삶으로 속도와 증식에 매인 자본의 세상과 맞서고 있다. 자본은 환대를 모른다. 자본이 모르는 이 환대를 끌어안고 시인은 불편한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향해 기꺼이 느릿한 발걸음을 떼고 있는 것이다.
― 오홍진(문학평론가) 작품 해설 중에서
■ 시인의 말

제1부
미원집 / 나는 / 화엄벌 억새 / 삼소굴(三笑窟)에 들고 싶다 / 구봉대산 / 망해사 / 내 마음의 부처 / 가거도 일박 / 삼강에서 보내는 편지 / 다시 망해사 / 불편함의 힘 / 태연하게 / 갈목비 / 대롱대롱 그때 / 삼혹호 / 동백

제2부
비오는 아침 / 지리산 길섶 / 두부탕 / 약력 / 함백 친구 / 자장자장 / 우리 동네 식물원 / 아픈 사람 / 왕년 / 폐지 줍는 노인 / 담배 피우는 여자 / 마음은 바쁘다 / 맑은 대구탕 / 항동 기찻길 / 말씀 / 한겨레호 열차

제3부
물끄러미 / 구절초꽃 / 별 / 삼삼한 세상을 그리며 / 흐린 어둠 / 내 사랑 펑펑 / 빗방울 수만큼 / 그대를 위한 바다 / 개펄 / 도장산 심원사 / 청산도 초분 / 금오산 부처 / 문화동 주공아파트 / 여경암(餘慶庵) / 묵호 등대 / 요선암(邀仙岩)

제4부
기꺼이 나는 / 스며들었다 / 꼬치 아파 / 봄날의 그늘 / 아주 사소한 생각 / 살얼음이 살짝 / 2월 / 동백 아가씨 / 별난집 / 빈집 / 우수 무렵 / 양원역 / 경배 / 양지꽃 / 환한 잠 / 늦겨울 소망

■ 작품 해설:느린 걸음으로 그리는 환대의 시학 - 오홍진
윤임수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경기 안양에서 성장했고 대전에서 삶을 키웠다. 1998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시집으로 『상처의 집』 『절반의 길』이 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와 민족문학연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철도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E-mail : yunis007@kor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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