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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푸른사상
 
 
작성일 : 23-04-24 10:04
 미시령
김림
2023.4.28
979-11-308-2027-9
12,000원


미시령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김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미시령』이 <푸른사상 시선 176>으로 출간되었다. 시대와 세대를 넘나들며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시인은 세상을 등진 일가족과 가난 등 개인의 사연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남북 분단 등 사회 곳곳에 생긴 상처를 기꺼이 어루만진다. 미시령 같은 세상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며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다.


<작품 세계>

시를 읽으며 놀라는 것은 사회적 사건을 다루는 시편들이 많다는 것이다. 나는 여성 시인이 이렇게 사회적 문제를 많이 다루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폭설」은 최근에 일어난 이태원 참사를 다루고 있는데, 이 시도 애도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미구에」는 생태 위기를 다루고 있다. “인간은 어느 바다로 떠밀려 있을까?” 하고 묻고 있는데 바다에는 제주도만큼이나 큰 쓰레기 섬이 떠다니고 있다. 미구에 인간이 그런 꼴을 당하리라는 것이다. 지구의 생태계는 먹이사슬로 되어 있다. 땅속의 미생물-미생물을 먹는 식물(식물의 광합성)-식물을 먹는 초식동물-초식동물을 먹는 육식동물-모든 것을 먹는 잡식동물 인간. 먹이사슬은 에너지의 이동 경로이고,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시스템이다. 먹이사슬은 배열된 것이고 해체시에는 배열의 역순으로 된다. 인간이 그 첫 번째 대상이 된다. 이 진화의 질서에서 인간이 마지막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어쩌면 인간은 다른 존재, 동물이나 식물, 미생물 등에 비하여 가장 덜 필요한, 상대적으로만 필요한 존재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 상대적이라는 것은 지구 생태계의 균형이고, 균형이 있으면 아름답다. 자연의 진화도 아름다움을 고려한 것이다. 인간은 이러한 의미를 살펴야 하는 의무를 지고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생태 위기는 곧 인간의 소멸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이런 시를 쓰기는 의외로 만만치가 않은데도 불구하고 시인은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말하고 있다. 생태 위기는 갈수록 고조될 것이다. 2023년 2월 15일 오늘 뉴스에서는 “이태원 희생자 서울 광장서 추모”…… 서울시 “반드시 철거”라는 기사의 헤드라인이 읽힌다. 그러니까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앞으로도 이런 사건이 계속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이런 사건을 다루는 경우에도 특권이 있다. 이 특권은 시인의 것이 아니라 시 그 자체의 것, 즉 표현의 자유이다. 시인은 「폭설」에서 “실종된 책임을 우리는/어디에서 찾아 누구의 멱살을 잡아야 하는가”라고 하고 있지만, 기실은 잡아야 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잡아야 하는 문제이다. 누구의 멱살을 잡아야 하는지는 우리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 최종천(시인) 해설 중에서
제1부

콩밭 너머 / 전쟁놀이 / 11월 / 목백일홍 / 매미 / 홍어무침 / 네가 오던 날 / 아버지의 등 / 놓지 못한 것들 / 순간의 파닥임 / 숯 / 참새나무 / 옥선(玉蟬) / 그곳에만 가면 / 연산군 유배지에서



제2부

동백의 노래 / 속도의 수렁 / 잠들지 않는 눈 / 희망. 퇴직 / 가난 증명서 / 소리 감옥 / 늙은 밥그릇 / 소낙비 / 분실신고 / 찜질방에서 / 어떤 본능 / 무턱 시대 / 저편, 신세계 / 명암 / 반지하



제3부

미시령 / 이소(離巢) / 행잉 코핀스(Hanging Coffins) / 휴전선 / 월동 / 간, 신장 구합니다 / 박열 / 2014년 4월 16일 / 광성보에서 / 블랙홀 / 비밀의 바다 / 겨울나기 / 심장 근처 / 바람의 성지 / 춘궁기



제4부

수렁 / 미구에 / 참혹한 시선 / 폭설 / 구름의 서사 / 벽 / 우리가 바닥이다 / 결 / 미행(微行) / 초콜릿국 / 가을 오기 전, 여름 / 황사주의보 / 여전히 먼 / 꿈의 무게 / 작심 없이



작품 해설 : 특권의 시와 의무의 시 - 최종천
김림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어진내(仁川)에서 머물고 있다. 2014년 『시와문화』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꽃은 말고 뿌리를 다오』가 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민족문학연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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