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인은 마침내 자연과 삶과 죽음을 통합적으로 인식하는 현자(賢者)의 세계에 이르러 있음을 넉넉하게 알려주고 있다. - 홍기삼(문학평론가, 전 동국대 총장)



단아한 시어와 친숙한 농경의 정서로 직조된 그 부드러운 시의 천을 몸에 감으면, 객고에 지친 육신이 위로를 받곤 한 다. - 윤흥길(소설가, 한서대 교수)



미당은 송하선 시인의 선각이다. 송하선 시인은 여러모로 시의 계보학에서 미당의 정신적 직계이다.
- 장석주(시인, 문학평론가)


소월에서 미당, 그리고 박재삼으로 이어지는 전통 서정시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조선일보

서시
시인의 말


제1부


겨울나무
새떼들이 가고 있네
손
사랑을 위한 서시
매미의 울음(1)
매미의 울음(2)
매미의 울음(3)
풍장
나비(2)
오두막집
강을 건너는 법
갈대(1)
안개보다도 노을보다도
꽃
가시고기 아비의 사랑
모란



제2부

영을 받은 무당
들풀
우뢰 소리
신록의 푸르름 위에
풍광
연어에 관한 명상(1)
신(神)이 내려주는 언어
목화꽃 누님
분수를 보며
까치집
학(2)
아, 전라도여
삼례의 장날
연꽃(1)
연꽃(2)
연꽃(3)
낮은 목소리로
겨울 풀
어떤 시인의 초상


제3부

노인의 침묵
늙은 소
삶
가을의 시
과수원에서
죽지 부러진 새(1)
죽지 부러진 새(2)
죽지 부러진 새(3)
늦게 피는 꽃
그대 가슴에
머나먼 그 집
풀꽃의 설법
산안개
눈빛
갈대(2)
늙은 소가 가는 길(1)
늙은 소가 가는 길(2)
노인과 나무
산의 속살
늙어가는 법


제4부


섬(1)
섬(2)
섬(3)
사랑을 위한 소곡(小曲)
저 붉은 낙조처럼
박꽃
불일암(佛日庵)
송광사 혼고(昏鼓) 소리
하늘 아래 첫 동네
바람 시편
소쩍새 울음
독도에서의 그대의 죽음
저녁놀
저녁놀 앞에 서 있을 때
갈대밭
학이 날고 있네
'어머니'라는 이름
아내의 입원
연꽃(4)


작품해설:전통 서정시의 계보를 이어받은 시편들 장석주

송하선

1938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전북대 및 고려대 교육대학원 등을 졸업했고, 중국문화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 『현대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1980년 우석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도서관장, 인문사회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우석대 명예교수이다.

시집으로『다시 長江처럼』『겨울품』『안개 속에서』『강을 건너는 법』『가시고기 아비의 사랑』『새떼들이 가고 있네』『그대 가슴에 풍금처럼 울릴 수 있다면』, 저서로 『詩人과 眞實』『韓國 現代詩 理解』『中國 思想의 根源』 (공역) 『未堂 徐庭柱 硏究』『한국 현대시 이해와 감상』『시인과의 진정한 만남』『한국 명시 해설』『서정주 예술 언어』『夕汀 詩 다시 읽기』『시적 담론과 평설』『송하선 문학 앨범』『未堂評傳』등이 있다.

전북문화상, 전북 대상(학술상). 풍남문학상, 한국비평문학상, 백자예술상, 목정문화상, 황조근정훈장 등을 수여 받았다.